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땄어요. 9월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지지 않은 전승 우승이에요.
3대3 농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뒤 한국이 딴 첫 금메달입니다. 2018년에는 결승에서 중국에 1점 차로 져 은메달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메달 없이 4위를 기록했습니다.
3대3 농구는 5대5와 무엇이 다른가
3대3은 골대 하나를 쓰는 반코트 경기예요. 팀당 3명이 뛰고 교체 선수는 1명까지 둘 수 있습니다. 경기 시간은 10분입니다.
승부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갈립니다. 10분이 끝나기 전에 한 팀이 21점을 먼저 넣으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21점에 못 미친 채 10분이 지나면 그 시점 점수로 이깁니다. 카타르와의 결승이 19-10으로 끝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1점을 채우지 못해 시간 종료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공격 제한 시간은 5대5의 24초가 아니라 12초로 짧습니다. 골대 안쪽 라인에서 넣으면 1점, 바깥에서 넣으면 2점이에요. 정규 시간에 동점이면 연장을 치르고, 연장에서는 2점을 먼저 넣는 팀이 이깁니다.
결승은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초반부터 한국이 앞서갔어요. 5-4에서 이주영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내리 4점을 올려 9-4로 달아났습니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팀 파울 4개가 쌓여 잠깐 흔들렸지만, 카타르의 외곽슛을 잇달아 막아내며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승부를 굳힌 건 종료 1분 24초 전 이동근의 2점슛이었어요. 13-6으로 벌렸고, 종료 24초 전에는 이주영이 2점슛을 꽂아 19-10을 만들었습니다. 이주영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점을 넣었고, 김승우가 5점 4리바운드, 이동근이 3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습니다.
결승 상대인 카타르는 준결승에서 이란을 14-11로 꺾고 올라왔고, 한국은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1-9로 완파했습니다. 준결승은 21점을 먼저 채워 조기에 끝난 반면, 결승은 10분을 다 채우고 끝난 셈입니다.
대학생 네 명이 만든 결과
이번 대표팀은 프로 선수 없이 대학생 4명으로 꾸렸어요. 이주영, 김승우(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입니다. 배길태 감독이 2024년부터 팀을 맡아 3대3 전용 전술을 다져왔습니다.
이들은 대회 전부터 성적을 냈습니다. 올해 4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했고, 지난달 유스 네이션스리그 중앙·동아시아 지역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어요. 이달 중순에는 중국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월드컵 실전을 치렀습니다.
네 선수 모두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김승우와 구민교는 대학 졸업 전에 프로로 직행하는 얼리 엔트리로 나섭니다.
이번 대회 한국 농구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농구는 전 종목에서 성적을 냈습니다. 남자 5대5 대표팀은 9월 20일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땄어요. 여자 5대5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고, 여자 3대3 대표팀은 태국을 이기고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3대3 남자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입니다.
관련 자료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필리핀 꺾고 결승 진출…첫 금메달 도전" (2026-09-25): 링크
- 뉴스핌, "[2026AG] 남자 3x3 농구, 결승전서 카타르 완파…전승으로 사상 첫 金" (2026-09-25): 링크
- 경향신문, "대학생으로 구성된 남자 3대3 농구, AG 사상 첫 금메달" (2026-09-25): 링크
- Olympics.com, "아시안게임 농구: 한국, 일본에 완승 거두고 금메달 획득" (2026-09-20): 링크
- FIBA 3x3 공식 규칙서(2026, 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어판): PDF
- FIBA, "Official 3x3 Basketball Rules":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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