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독학하는 법에 관해서 쓰려고 합니다. 물론 저보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세상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혼자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써보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지방 공대생이고 한번도 영어학원/인강을 수강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토익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기본적인 팁
1-1) 필요한 책들
기본서 (Reading & Listening) 해커스 및 ETS 공식 기출문제집
기본서: 저는 해커스 빨갱이&파랭이를 기본서로 사용하였으며 4주간 책 안에 쓰여있는 4주 공부 스케줄을 따라 공부했었습니다.
처음 토익을 시작한 시기는 군생활중이었습니다. 하루의 일과시간이 끝나면 밥 먹고 6시부터 9시 그리고 청소시간이 끝난 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4주간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서는 나중에도 절대로 버리지 말길 바랍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토익점수 갱신을 위해 다시 공부할 때 기본서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TS 공식 기출문제집은 실제 토익 문제이므로 해커스, 시나공 등 다른 문제집에 비해서 문제 구성이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보는 것 같은 기분은 덤이고요
1-2) 추가로 풀고 싶을 때
해커스 1000제, 시나공 파트별 문제집 등등
모의고사형 문제집을 구매하자!
이럴 때는 해커스 1000제나 특정 파트가 취약하다 하면 시나공에서 나오는 파트별 문제집을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해커스 1000제를 풀어본 적은 없지만 ETS을 제외하고는 문제 퀄리티가 좋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1-3) 수험장 고르는 팁 & 필수 준비물
해커스 커뮤니티에서 고사장별 별점을 보고 가자
좋은 고사장이냐 아니냐는 스피커의 음질이 좌우합니다.
제가 이번 토익시험을 치렀던 고사장은 중앙 방송시스템이 안되어있어서 CD플레이어로 듣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최악이었지만... 운이 좋게도 900점 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물:
잘 지워지는 지우개 ## 토익은 연필로 마킹하니 필수입니다.
B4연필 2~3자루 ## 굵을수록 마킹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절약됩니다.
아날로그시계 ## 고사장마다 시계 배치는 되어있지만 시계를 보기 위해 고개를 올리는 행위 자체가 비효율적이어서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2. 파트별 팁
파트 1: be being p.p, have been p.p, be ~ing, 이러한 형태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많이 듣다 보면 여러 가지 문장형태를 구분할 수 있어.
사람이 강을 따라 걷는다 치면 People are walking alongside the river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사다리가 벽에 기댄 상태라 하면 The ladder have been leaned against the wall. 이런 식으로 제시할 겁니다.
문법을 배울 때 능동, 수동 형태의 변화형과 장소, 방향에 대한 전치사를 숙지하면
파트 1은 깔끔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1.19 시험에서 여기서 2개 틀렸습니다... 가끔 헷갈리게 나오기도 합니다
파트 2: 이 부분이 듣기에서는 제일 문제인 파트입니다.
짧은 질문, 대답이기 때문에 정신 못 차리면 점수 날아갑니다.
파트 2에서 고득점을 올리려면 듣기를 해석하는 과정이
영어 듣기 -> 문장 해석 -> 한국어로 변환 -> 문제풀이 이렇게 되면 고득점을 받기 힘들지만 그 대신
영어 듣기 -> 문제풀이 이런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파트 2는 애들 장난 수준으로 들릴 것입니다.
이 정도로 하려면 물론 평소에 영어매체들을 많이 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유튜브, 미국 드라마 등등
익숙해지고 나서 파트 2를 들으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쉬울 것입니다.
파트 1,2는 ○,△, X 3가지로 구분해서 시험지에 조그맣게 표시하면서 풀어나가면 수월할 것입니다.
O는 확실할 때 △은 애매할 때, X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아닐 때
그리고 파트 1,2는 문제를 푸는 즉시 마킹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마킹하는 시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파트 3,4: 이거는 솔직히... 많이 풀다 보면 익숙해지는 파트입니다.
문제가 3문제로 구성되면 첫 부분 1문제, 중간 부분 1문제 끝자락 1문제씩 나오는데
가끔 1 문제부분 극초반에 말하는 경우가 있으니 정신을 항상 집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3번째 문제는 간혹 두 번째 문제의 답이 있는 곳이랑 가까운 곳에 들리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세요
파트 5,6: 많이 풀고, 복습하고, 기본서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곳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 파트 5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약하지만 ㅋㅋㅋ
700~800점 맞던 시절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보통 파트 5에서 12~15개 틀렸었어 엄청나게 틀렸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을 볼 때 한 방법은 ETS 기출문제집과 기본서를 활용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채점한 후 해설집에서 틀린 부분마다 문법 파트가 나와있는데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략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전치사, 접속사(명사절 접속사, 부사절 접속사), 부사 위주로 복습했고
단어 어휘의 경우 문제집 풀면서 모르는 단어만 체크해서 한 곳에 모아놓고 자주 보면서 복습했습니다.
파트 7: 많이 푸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보통 어려운 문제가 추론 문제와 연계 문제일 텐데 이거는 자주 풀어서 테크닉을 쌓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제를 풀 때 문제 먼저 보지 말고 지문 먼저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삼중 지문 5문제 중의 첫 1~2문제는 첫 지문에 있으니
첫 1~2문제는 빠르게 스캔한 후 지문을 보고 답을 맞히면 좀 더 수월합니다.
이메일 주소나 Article 제목이 문제 정답에 연관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지문을 꼼꼼히 보길 바랍니다.
은근 2문제, 3문제 짜리에서 방심하기 쉬우니까 힘들더라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셔야 합니다.
파트 7 같은 문제들을 잘 맞고 싶다면 평소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을수록 좋습니다.
3. 결론
연습밖에 답이 없다.
허접한 토익 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